"한진해운,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 NH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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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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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NH농협증권은 4일 한진해운에 대해 해운사의 공급 조절로 운임이 상승하였고 벙커C유 가격이 하락하여 2분기 이후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하고 3분기에는 대규모 영업이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지헌석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5% 감소한 2조2641억원을 나타냈다”며 “영업이익은 컨테이너선 평균운임이 전년동기대비 12.6% 하락하였고 벙커C유 가격 상승으로 연료비가 전년동기대비 11.7% 증가하여 218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지헌석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컨테이너선 평균 운임이 2012년 2월 이후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며 “TEU당 평균 운임은 2월 1099달러, 3월 1205달러, 4월에는 1300달러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 손익분기점 운임은 1300달러 중반으로 예상되어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월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뒤 5월 들어 CCFI 상승률이 둔화됐지만 6월 성수기 할증료를 부과해 성수기 피크인 8월까지 운임 상승은 지속될 것”이라며 “CCFI에 1개월 선행하는 SCFI가 5월 들어 하락했지만 고점을 지났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했다.

이는 “6월부터 미주·유럽 노선에 성수기 할증료를 부과할 계획이고 계선비율 하락은 성수기에 공급을 늘이는 과정에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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