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4일 발표한 정례 여론조사(5.29~6.1 실시) 결과, 대선시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서 박 전 위원장은 47%의 지지를 얻어 안 원장(37%)을 10%포인트차로 눌렀다. 전주 양자간 지지율 격차가 7%포인트였다. 지난 4월과 비교해 박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3%포인트 상승한 반면, 안 원장은 4%포인트 하락했다. 안 원장의 신중한 행보에 대해 유권자들이 비판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박근혜-문재인’ 대결에선 박 전 위원장이 52%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28%에 머물렀다. 5월 내내 계속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20%포인트 이상 벌이지고 있다.
다자 대결에선 박 전 위원장 39%, 안 원장 23%, 문 고문 9% 순이었다. 전주 대비 박 전 위원장 지지도는 2%포인트 상승한 반면 문 고문 지지도는 2%포인트 하락했다. 문 고문의 주간 지지도가 한자릿수로 나타난 것은 올 1월 첫주 이후 처음이다.
정당별 지지도 조사에선 새누리당이 35%의 지지를 얻었고 민주통합당 25%, 통합진보당 4%, 선진통일당 0.3% 순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선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26%로,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56%)이 2배 이상 높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유효표본 1225명, 표본오차 ±2.8%포인트(95% 신뢰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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