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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에 위치정보·카드단말기 등 첨단 서비스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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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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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비스 향상·산업발전 추진… 부가세 면제도 검토

고속버스 실시간 위치정보 서비스 이해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앞으로 고속버스도 지하철이나 시내버스처럼 정확한 도착예정 시간을 알 수 있게 된다. 또 버스 내 교통카드 단말기가 설치되고 별도 예매 홈페이지가 게설되는 등 고속버스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고속버스 서비스 향상 및 산업발전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고속버스는 지난 1972년 도입 이후 달하는 등 대표적 지역간 교통수단으로 발전해왔다. 하지만 최근 자가용 확산과 KTX·항공기 등의 교통수단이 발달하며 승객이 1990년 7650만명에서 2010년 3813만명으로 절반 가량 감소하는 등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었다.

이에 국토부는 접근성과 네트워크·안락성·가격 등 고속버스의 장점을 높이고 서비스를 향상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발전방안에 따르면 우선 내년부터 고속버스에 GPS를 장착해 차내와 터미널 및 휴게소·인터넷·스마트폰 등에서 실시간 위치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도착시간이 일정치 않아 버스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환승정류소의 이용객이 1일 900명에서 1000명으로 늘어나 연간 버스요금 6600만원의 절감효과를 낼 것으로 국토부는 예측했다. 고속버스 환승정류소는 현재 경부(선산)·호남(정안)·영동(횡성)·중부축(인삼랜드) 4곳에서 운영 중이다.

또 버스 문 앞에 다기능 교통카드단말기를 장착해 카드를 사용하거나 예매한 승객은 바로 승차가 가능해진다. 지금까지 고속버스를 이용하려면 매표소에서 반드시 표를 끊어 검표원에게 확인을 받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를 통해 종이 승차권을 줄이고 발권·검표 대기시간과 매표창구·중간 정류소 운영비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예매도 대중교통종합정보시스템(www.tago.go.kr)에서 바로 가능하도록 TAGO 홈페이지를 개선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이용객이 노선 및 출발 터미널에 따라 www.kobus.co.kr, www.bustermial.co.kr, www.bustago.co,kr 및 개별 터미널 홈페이지를 일일이 찾아서 방문해야 했다.

예약형태에 따른 할인제도를 도입하고, 침대형 좌석을 설치하는 등 고속버스 차종과 서비스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특히 고속버스에만 부과되는 부가가치세 면제를 위해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도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현재 시외직행버스나 새마을호 열차는 부가가치세가 면제되고 있지만 1976년 법 제정 당시 고속버스는 고급 교통수단으로 인식돼 면제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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