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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 브랜드 파워 등에 업은 상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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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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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마포구 합정동, 판교 등서 분양 중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대형 건설업체들이 시공·시행으로 참여한 상업시설이 투자자들에게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브랜드 효과는 물론 안정성까지도 담보된다는 장점 때문이다.

4일 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아파트나 오피스텔에 이어 상업시설에서도 대형 건설업체들의 시행·시공 사례가 늘고 있다.

 

판교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판교 푸르지오시티' 주상복합 상가가 분양 중이다.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4면 코너형태로 구성돼 외부 진입이 수월하다.

한미글로벌은 주상복합 상가 '마에스트로' 시행과 시공을 맡았다. 연신내 역세권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층에 상가, 지상 3층~17층은 오피스텔이 각각 들어선다.

이밖에도 쌍용건설과 삼성중공업이 각각 시공하는 '쌍용플래티넘S', '강남역 쉐르빌'이나 현대엠코가 시행·시공하는 '이노시티' 등도 대형 건설사들의 작품이다.

시행·시행뿐 아니라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 후 관리에 나서는 경우도 있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대형 복합단지 '메세나폴리스'는 GS건설이 시공과 함께 오픈 후 2년동안 운영관리까지 맡게 된다. GS건설은 임대관리시스템 운영을 통해 업종 중복을 방지하고 영업부진 업종을 교체할 계획이다.

이처럼 대형 건설사들이 시행·시공·운영을 맡은 상업시설의 경우 안정성이 우수해 투자자들에게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상가는 시행·시공사의 부도로 사업이 중단되면 계약자들의 재산권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저축은행들이 영업정지를 당하는 등 경기 불안정으로 상가 시장에서도 안정성이 중시되고 있다”며 “다만 대기업 참여가 반드시 불안요인을 제거하고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님을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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