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성매매 강요한 국내 사채업자 13명 검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6-04 14: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해외 성매매 강요한 국내 사채업자 13명 검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해외 성매매를 강요한 사채업자가 무더기로 붙잡혔다.

4일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일본과 호주 성매매업소에 팔아넘긴 혐의(성매매 알선)로 사채업자 강모(38)씨와 알선 브로커 이모(37)씨 등 13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또 일본 내 성매매업소 업주 김모(43·여)씨와 성매매 여성 26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강씨 등 사채업자들은 2009년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사채를 빌리고 돈을 갚지 못하는 유흥업소 여종업원 26명을 브로커를 통해 일본, 호주 성매매업소로 넘기고 1인당 1000만∼3000만원의 선불금을 채무변제용으로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연 190% 안팎의 고리로 돈을 빌려준 뒤 갚지 못하면 성매매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리겠다고 협박, 해외 성매매 업소에 팔아넘기고 선불금을 채무변제용으로 중간에서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