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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효성 영업비밀 유출 주장 "법적 대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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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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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사기밀 유출 및 자의적 해석 후 배포 유감…주장 내용 '사실 무근'<br/>LS산전 "최대한 충실히 수사 임해 진실 밝히겠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LS산전은 4일 오전 효성 측이 배포한 '경찰, 수조원대 영업비밀 L사로 빼낸 효성 전 임원 구속영장 신청'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 내용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등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LS산전 측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수사 내용을 유출한 것은 물론 이를 자의적으로 해석한 내용을 보도자료로 유포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효성 퇴직 후 당사와 계약을 맺은 인원이 있다는 사실 이외에는 현재 효성 측이 자료를 통해 주장하고 있는 영업비밀 유출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효성이 독보적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HVDC 관련 기술은 국내에서 LS산전이 한전과 협력해 선도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게 LS산전 측의 설명이다.

LS산전은 이 사건과 관련한 경찰 수사 과정에서도 HVDC를 비롯한 관련 사항에 대한 소명을 충분히 했다는 입장이다. 또한 앞으로도 수사에 적극 협조하면서 협의 사실이 진실이 아님을 밝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S산전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 있고 아직도 확정도 되기 전에 언론 보도를 한 것에 대해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며 "효성 측이 수사 기밀을 공식 배포한 것은 수사 과정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언론 플레이가 아닌지 그 의도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최대한 충실히 수사에 임해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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