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항공기 추락, 탑승객 153명 전원 사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6-04 16: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승객과 승무원 153명을 태운 여객기가 3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라고스시의 인구 밀집지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여객기가 추락한 2층 건물에서도 1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AP에 따르면 이날 나이지리아 민간 항공사인 다나항공 소속의 보잉 MD83기는 수도 아부자에서 이륙해 라고스 무르탈라 무하메드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사고기는 이날 밤 착륙을 앞두고 공항 외곽의 주거지인 이주 이샤가 지역의 2층 건물에 추락했다.

사고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익명의 군 관계자는 사고기 조종사가 추락 직전 관제탑에 엔진 결함을 보고했다고 말했다.

사고 항공사 측은 승객 147명과 승무원 6명 등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AFP통신은 구조대가 추락 현장의 건물 잔해에서 시신 10여구를 수습하는 등 지상에서도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지상에서 40명 이상이 숨졌으며 중국인도 최소 4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굿럭 조나단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3일간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하고 이날 사고를 애도하기로 했다. 라고스는 나이지리아 최대의 경제도시로서 인구 약 1500만명이 거주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