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A매치 기간으로 K리그 휴식기를 맞이한 대구FC가 멕시코 1부리그 구단인 FC아틀라스 상대의 친선경기를 개최한다.
대구는 4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6월5일 대구 스타디움서 FC아틀라스(멕시코)와 교류전을 갖는다"고 전했다.
2002년 열렸던 한-일월드컵의 10주년 기념과 축구문화 활성화, 시민화합 등을 위해 마련된 이번 경기는 대구FC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경기력 배양에도 기여할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02년에 창단해 2003년 K리그에 참가 중인 대구는 그동안 해외 전지훈련과 비시즌 연습경기를 통해서 해외 클럽과 교류를 했으나 멕시코 축구 클럽과의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FC아틀라스는 멕시코 제2의 도시 과달라하라 시티를 연고로 하고 있는 축구팀으로 1916년 영국 유학생들이 고국에 돌아와 멕시코에 본격적인 축구를 전파하기 위해 설립했다. 팀명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거인족 중 하나며 프로메테우스의 형제인 아틀라스에서 인용했다.
또한 멕시코 1부 리그에서 유일하게 시민이 실직적 지배주주인 시민구단으로 운영되는 만큼 이번 아틀라스와의 경기는 양국 시민구단이 자존심을 걸고 한판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경기는 K리그 홈경기시 입장 혜택(대구FC 연간회원권 및 할인, 무료입장 해당자)이 적용되지 않으며, 경기당일 매표소 혹은 영남일보를 통해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이미지 = 대구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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