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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당 배정례 화백 특별전..‘내 마음속의 미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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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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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16일 의정부예술의전당서 전시회’

숙당 배정례 화백의 '미인도'.<사진제공=의정부예술의전당>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미인도의 대가 숙당(淑堂) 배정례 화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8~16일 전당 전시장에서 숙당 배정례 화백 특별전 ‘내 마음속의 미인도’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숙당의 대표적인 미인도와 산수화, 화조도 등 작품 100여점을 비롯해 숙당의 유품과 사진 등이 전시된다.

또한 숙당의 부친인 진제(晋濟) 배석린 선생의 병풍화와 산수화, 사군자 작품 10여점이 특별히 선보인다.

숙당은 구한말 시서화의 대가인 삼재(三才) 중 한 사람으로 명성을 떨친 진제 배석린의 딸이자 세필 채색화의 거장인 이당 김은호 화백의 유일한 여제자로, ‘미인도’에서 새로운 예술의 경지를 창조한 작가로 알려져 있다.

숙당은 충북 영동 출생으로, 시댁이 있는 전남 해남에 화실과 기념관, 숙당 장학회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딸 박선영씨가 있는 의정부를 제2의 고향으로 삼아 살아 왔다.

1992년부터 의정부에 거주하면서 작품 활동을 해왔으며, 2001년 4월에는 의정부예술의전당 개관 기념 특별전을 통해 의정부지역에 소개되기 시작했다.

숙당은 2006년 2월 향년 9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숙당은 천경자 화백과 고 우향 박래향, 고 동초 이현옥 등과 함께 한국 4대 여류화가로 꼽힌다.

문의 의정부예술의전당(☎031-828-58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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