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9시3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보다 400원(1.73%) 오른 2만3550원에 거래중이다.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강세가 벌써 4거래일이나 이어지고 있고, 이에 따라 주가는 지난 3월14일 이후로 가장 높은 주가에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3월부터 5월까지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였던 주가가 다시금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저평가 매력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이어 약세장에서 방어주로서의 매력과 요금인상 가능성이 더해지면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해석됐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제에너지가격의 하락 현상이 두드러짐에 따라 원료비 비중이 높은 한국전력에게는 수혜가 예상된다"며 "최근 두바이 유가를 적용한 JCC가격 및 발전용LNG가격은 피크 대비 20%의 하락을 나타낼 것으로 보여 올해에도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 강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위기 상황인 6~8월이 저평가를 해소할 수 있는 시기라는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최근 전력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요금인상의 가능성은 높을 수 밖에 없다”면서 “여기에 그 동안 높은 에너지가격으로 시행이 유보되었던 연료비연동제의 시행 가능성은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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