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인기청약지로 꼽히는 판교 알파돔을 비롯 용인, 천호동, 송도 등에서 알짜 주상복합아파트가 속속 쏟아질 계획이다. 이들 단지는 수도권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노른자위 지역에 위치하는데다 브랜드와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고분양가로 시들해졌던 주상복합 아파트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분양 제고를 위해 주택업계가 분양가 거품을 빼고 분양하는데다 단지 안에 대형마트를 입점시키거나 복합단지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고급 아파트로 상품을 재구성하면서 과거 주상복합의 명예 회복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어서 분양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다음은 올해 서울·수도권 주요 지역 내 분양하는 주상복합 아파트에 대한 소개다.
롯데건설은 이달 '기흥역 롯데캐슬 스카이' 주상복합 아파트를 일반에 공급한다. 지하 6층~지상 31층 3개 동 625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지역내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평형으로 설계했다. 지하 1층에 롯데마트가 입점 예정이다. 분양가도 주변 시세와 비슷한 1000만원대로 책정할 계획이다. 지하철 분당선 기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동문건설은 수원 인계동에서 '동문굿모닝힐' 주상복합 아파트를 이달 선보인다. 총 299가구로, 전용 84㎡의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됐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와 백화점, 마트 등이 이용하기 편리한 거리에 위치해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송도 D24블록에서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46층, 3개동, 총 551가구 규모로 지상 1~2층은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96㎡(옛 30평형대)가 전체의 83%인 457가구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50만원대다.
한화건설은 올 상반기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주상복합 아파트 227가구(전용 67㎡)와 오피스텔 538실(전용 44~63㎡)을 공급할 예정이다. 기존 평면보다 20% 넓게 사용할 수 있는 소형 전용 평면 '스마트셀'이 적용되며 리조트형 주거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6월 개통예정인 수인선 복선전철을 이용할 수 있다.
'판교 알파돔시티' 주상복합 아파트 총 931가구는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3.3㎡당 500만~600만원 가량 저렴한 2000만원선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이 용산구 한강로2가 342번지 용산전면 제3구역에 19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지어 이 중 140가구를 오는 10월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 141~242㎡로 구성됐으며 서울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과 경부선·중앙선 환승역인 용산역을 걸어서 2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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