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인텔 코어' 새로운 울트라북 경쟁 이끈다

-인텔, 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탑재한 8개 제조사 울트라북 제품 선보여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노트북 시장에 새로운 울트라북 경쟁이 시작됐다.

인텔의 3세대 코어 중앙처리장치(CPU)인 ‘아이비브릿지(Ivy Bridge)’가 진화를 이끌고 있다.

인텔코리아는 5일 서울 강남 비욘드뮤지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세대 인텔 코어 CPU를 탑재한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PC 제조사를 비롯해 HP, 도시바, 아수스, 레노버 등 8개 제조사의 울트라북을 공개했다.

인텔이 제시한 울트라북은 기준이 있다.

두께는 14인치 기준 21mm 이하, 13인치는 18mm이하로 만들어야 하고 배터리는 5시간 동안 연속 사용이 가능해야 한다.

또한 최대 절전 모드에서 7초 만에 반응해야 하고 인텔의 2세대 코어i 프로세서인 샌디브릿지를 탑재하고 있어야 한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이 같은 기준에서 새로운 CPU인 아이비브릿지로 교체된 것이다.

아이비브릿지 기반의 울트라북 디바이스는 더 빨라진 반응성과 향상된 보안 기능은 물론,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배 높아진 미디어 및 그래픽 성능과 더 길어진 배터리 라이프, 다양한 스타일리쉬하고 얇은 디자인을 제공한다.

이날 인텔코리아는 게임 ‘디아블로3’의 울트라북 시연을 통해 새로운 수준의 비주얼 경험을 보여줬다.

HD 영화감상 및 메인스트림 게임을 이전보다 더 매끄럽고 선명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

또한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안랩과 그래텍 등 국내 협력업체들이 인텔의 기술을 탑재한 솔루션들을 선보였다.

안랩의 다중인증 보안 기술 ‘AOS SecureAuth IPT’는 인텔의 개인정보 보호 기술(IPT; Identity Protection Technology)을 이용했다.

개인 PC에서 인증 서버까지의 전 과정에서 사용자의 계정을 보호, 인증을 받은 PC에서만 로그인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이중 이상의 인증체계를 구축했다.

그래텍은 곰인코더에 인텔 퀵 싱크 비디오 기술을 탑재했다.

또한 곰플레이어에 인텔 무선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무선으로 별도의 모니터나 대형 TV를 통해 동영상 감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은 “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된 울트라북은 인텔의 컴퓨팅 기술 선도와 한국의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사들과의 협력으로 사용자 중심과 편의를 향상시킨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인기 아이돌 그룹 투애니원(2NE1)이 참석, 울트라북 뮤직 콜레보레이션 프로젝트인 ‘메이크 썸 노이즈(Make Thumb Noise)’를 통해 완성된 곡 ‘비마인(Be mine)’을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