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지적장애 여성들을 유인해 성폭행하고 돈을 가로챈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장애인 온라임 모임에서 지적장애 여성들을 유인해 성폭행하고 금품을 가로챈 혐의(성폭력범죄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이모(4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이씨는 장애인들의 인터넷 모임에 가입해 지적장애 여성들의 연락처를 알아낸 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라는 식으로 유혹, 모텔로 유인해 성폭행했다.
또 이씨는 2010년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총 8명의 지적장애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씨는 또 성폭행한 지적장애 여성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설하고 요금을 내지 않아 피해 여성들이 요금을 납부하게 하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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