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3월 이후 계속해 협의를 해왔지만, EU측과의 협상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지난 4월에 이어 조만간 다시 정부 협상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러한 협의를 통해 EU가 입장을 정하기 전에 우리측에 대한 긍정적인 고려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EU와 이란 간 핵문제에 관한 협의 진행결과에 따라서 EU측 입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일본 등과 함께 EU에 이란산 원유 공급 선박에 대한 보험제공 중단 조치의 예외를 인정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EU가 원유 수송선에 대한 보험을 중단할 경우,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던 국내 정유사들은 사실상 원유수입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EU측은 이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어, 사실상 우리 측 요청이 거부 당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