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사진 오른쪽)이 모나코 알베르2세 국왕을 반갑게 맞이하며 악수하고 있다. |
아주경제 진현탁 기자=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이 지난 5일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모나코 알베르 2세 국왕(IOC 위원)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만찬에는 IOC 부위원장인 싱가포르의 응 위원이 함께 참석했다.
삼성측에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이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건희 회장과 참석자들은 50여일 앞으로 다가 온 런던올림픽의 성공을 함께 기원하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이 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등 한국 스포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날 만찬에 앞서 알베르 2세 국왕은 삼성 미술관 리움을 방문해 우리나라 고미술품과 국내외 근현대 미술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고학 뿐 아니라 현대미술에도 조예가 깊은 알베르 2세 국왕은 한국작가 배병우, 김아타의 사진에 관심을 갖는 등 리움에 전시된 고·현대미술 작품에 감탄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알베르 2세 국왕은 모나코의 국가원수로 IOC위원도 겸하고 있으며, 지난 3일 여수 엑스포에서 진행하는 ‘모나코의 날’ 행사를 주관하기 위해 방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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