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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박근혜, 색깔론의 중심”… 범야권 공동투쟁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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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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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 나선 우상호 후보가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지고 있는 이념·색깔논쟁에 대해 “대통령 선거 국면에 색깔론을 활용하려는 음모이며, 이는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주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 후보는 6일 성명서에서 “통합진보당의 선거부정 논란이 어느 사이에 국회의원의 사상검증 논란으로 확산됐고, 급기야 제1야당까지 겨냥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박 위원장의 ‘국가관을 의심받는 사람들이 국회의원이 돼서는 안 된다. 제명해야 한다. 통합진보당 사태에 대해 민주통합당도 큰 책임이 있다’는 발언에 대해 “국회의원의 사상을 검증해서 걸러내겠다는 발상은 유신시대 박정희 독재자의 그것과 똑같다고 보는데, 드디어 박근혜식 민주주의의 본질을 드러낸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권은 박정희 2기 정권과 다름없다는 불안감을 국민적으로 확산시키게 될 것”이라며 “유신시대 낡은정치를 부활시킬 수 없다. 박 전 위원장은 즉각 색깔론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정치적 반대편을 모두 종북세력, 빨갱이로 모는 정치가 과연 새로운 시대에 합당한가?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는 색깔논쟁을 즉각 중단하라"고도 말했다.
 
 한편 우 후보는 색깔논쟁과 여권의 공세가 장기화될 것이라며 정당, 사회단체, 양심적인 범야권 진영의 공동투쟁이 필요한 만큼 공동투쟁기구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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