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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필, ILO 총회에서 “공생하는 일자리 생태계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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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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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01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정규직과 비정규직, 조직 근로자와 미조직 근로자간 격차를 해소해 `공생하는 일자리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장관은 183개 회원국 노사정 대표가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원청과 하청 기업 간에 공유가치를 극대화해 공생발전하는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같은 맥락에서 지구촌 사회의 공생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국가간 균형발전이 필요하다”며 “한국정부는 지역간·국가간 격차 해소를 위해 향후 4년간 공적개발원조 규모를 2배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선출된 가이 라이더 ILO 신임 사무총장에게 축하 인사와 함께 “ILO가 표방하는 삼자주의는 트라이앵글에 비유할 수 있다”며 “노·사·정이 트라이앵글의 강철봉처럼 서로 연결돼 머리를 맞댈 때 우리 사회에 맑고 깨끗한 울림을 줄 수 있으며, 트라이앵글의 각 변은 고른 두께와 길이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강승철 민주노총 사무총장, 한광호 한국노총 사무총장 등 노사 대표단과 오찬을 가졌다.

그는 오는 7일과 8일 독일 연방 노동사회부와 폴크스바겐 공장 등을 방문하고 베를린에서는 파독 광부와 간호사로 일한 한인 대표를 만나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기여한 것에 감사를 표하고 건의 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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