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통령실은 모틀란테 부통령이 5일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제1회 정보통신기술(ICT) 인다바(국제회의)’에서 개막 연설을 통해 경제 성장 동력으로 ICT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을 모범사례로 들었다고 6일 밝혔다.
그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주요한 상품은 지식이라며 지식의 생산과 접근, 분배 능력은 각국의 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결정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국의 경험에서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1960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나이지리아, 가나 및 카메룬과 같았지만 30년 만에 한국이 지식기반 경제를 건설하면서 세계 8대 부자 국가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모틀란테 부통령은 “지식사회를 건설함으로 인해 세계의 변화에 적응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 신흥 국가들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또 아프리카가 세계 인구의 14%를 차지하지만 세계 인터넷 가입자의 3.6%에 불과하다며 지식경제 건설을 위한 ICT 산업 발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남아공 정부가 개최한 이번 ICT 국제회의는 아프리카 대륙 50여개 국가를 비롯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유럽, 남부 아메리카 등 세계 각지 대표단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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