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5월 영화산업의 결산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거대자본을 앞세운 할리우드 영화에 한국영화가 주도권을 내준 상황이다.
영화 '어벤져스'는 5월 한달동안 무려 500만 관객을 불러 모았다. 현재 누적 관객수 690만 명으로 흥행성적 1위를 달리고 있다.
4월부터 할리우드의 물량공세에 한국영화는 주춤하고 있다. 영진위가 발표한 5월 영화흥행 순위 2012년 5월 전체 흥행작 상위 10위에는 '어벤져스'와 '맨인블랙'을 양대 축으로 외화가 다섯편이다.
특히 '어벤져스'와 '맨인블랙'은 각각 1위와 3위를 기록해 전체 흥행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내 아내의 모든 것'이 약 230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2위를 차지했다.
올 4월까지 한국영화가 독주했다면, 미국영화가 저네 시장 점유율 55.4%를 기록해 판세를 뒤집었다. 한국영화는 42.3%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부흥조짐을 보이던 유럽영화의 점유율은 0.3%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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