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9시2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증권업종은 전 거래일보다 41.48(2.56%) 오른 1660.76에 거래중이다.
개별 종목에서는 우리투자증권이 전날대비 3.92% 상승하며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우증권과 현대증권, KTB투자증권도 2.90% 이상 오르고 있고, 골든브릿지증권과 키움증권, 동양증권 등도 2%가 넘는 강세다. NH농협증권과 한화증권, HMC투자증권, 대신증권, 삼성증권 등도 2% 이상 상승중이다.
이들 강세는 모처럼 1840선까지 회복한 주가 반등 덕분으로 풀이됐다. 코스피는 미국과 유럽이 경기 부양책을 꺼낼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며 2% 넘게 상승, 1840선을 회복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시장방향성이나 자금이동, 그리고 규제완화 등에서 증권업종의 상승 모멘텀을 찾을만한 유인이 적다”면서 “증권업종 지수는 서브프라임 시기보다 더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지금은 암담해 보이지만 3분기를 넘어서면서부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대형투자은행업으로의 진화 여부로, 대형화를 통해 IB로 가야만 새로운 길을 가게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투자은행의 핵심요소인 자본력과 리스크관리능력, 전문인력, 국내외 네트워크 등의 측면에서 삼성증권, 대우증권이 가장 가능성이 높고, 우리투자증권과 한국금융지주도 괜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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