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전 중국 본토 금융허브로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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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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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자은행 30년, 비약적 성장 이뤄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선전(深圳)시의 금융산업이 지난 30년 동안 비약적인 성장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선전시는 1982년 외자은행이 들어선 후 지난 30년 동안 양적ㆍ질적 성장에 있어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금융모범도시라고 중궈르바오(中國日報)가 6일 보도했다.

천잉춘(陳應春) 선전시 부시장은 6일‘선전 외자은행 30주년’포럼에 참석해 1982년 난양(南洋)은행이 선전에 첫 외자은행을 개설한 뒤 선전 금융업이 비약적인 성장을 거뒀다고 지난 시간을 평가했다. 외자은행의 선전 선진경영 노하우 및 다양한 금융상품이 선전 금융업 성장의 디딤판이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11년 말까지 영국, 미국, 일본, 한국, 태국, 홍콩 등 10여 국가 및 지역의 26개 은행이 선전에 진출해 총 31개의 외자은행을 세웠으며 자산규모도 무려 2478억 위안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대출규모는 940억 위안, 저축예금은 1719억 위안에 이며 35억 위안에 달하는 순이익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선전 외자은행의 비약적 성장이 선전 금융업의 발전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2011년 선전 금융업은 동기대비 22.1%가 증가한 1562억 위안의 산업생산을 달성해 시 전체 GDP 에서 13.6% 를 차지했다. 금융업이 거둬들인 총 수익 역시 597억4000만 위안으로 시 전체 세수의 17.7% 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미 선전시 주력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천 부시장은 금융 대외개방전략을 견지하고 선전 금융업의 국제화 수준을 높여 혁신능력 및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우선 외자은행 유치에 박차를 가해 외자은행 성장을 통한 국내외 금융기관의 호혜ㆍ상생을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시아 금융 중심지 홍콩과 인접하다는 지리적 우위를 충분히 활용해 글로벌 금융협력강화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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