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IT수출 129.4억달러…올해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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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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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수출 19개월만에 증가세 전환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지식경제부는 5월 IT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3.0% 감소한 129억4000만달러, 수입은 8.4% 감소한 63억7000만달러로 65억7000만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들어 5월까지 IT수출은 603억8000만달러로 전년대비 5.8% 줄었다.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지경부는 유로존 재정위기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월간 IT수출은 3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반도체의 수출 증가세 회복으로 감소세는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3대 주력 품목 중 반도체 수출이 회복됐으며 디스플레이 패널이 수출 둔화가 개선되고 있지만 휴대폰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휴대폰 수출이 해외 생산 확대로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최근 IT수출 개선을 상쇄하고 있다.

휴대폰 수출을 제외한 5월 IT수출은 114억달러로 전년대비 4.5% 증가했으며 지난1~5월까지 누적 수출 규모도 531억2000만달러로 전년대비 0.5% 늘었다.

지경부는 "휴대폰은 4분기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고 세계 시장 점유율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해외 생산 확대에 따른 수출 감소는 전체 IT수출에 감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스템반도체는 모바일AP, 멀티미디어 프로세서 등 수출 호조로 19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대비 32.6% 증가, 33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유지했다.

다만 메모리 메모리반도체 수출은 17억6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0.3% 감소했다. 일본, 대만 경쟁사의 경영 여건악화와 반사이익으로 D램 가격은 지난달에 비해 회복됐으나, 전년대비 단가는 여전히 낮아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은 27억달러로 전년대비 0.2% 감소했다. 유로 2012, 런던 올림픽 등 스포츠 특수 등으로 인한 EU 수출 증가로 수출 감소율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홍콩을 포함해 64억6000만달러로 전년대비 4.8% 증가했으며 아세안도 14억3000만달러로 18.9%늘어나며 아시아권 수출 강세를 이끌었지만

미국(11억9000만달러, -31.7%), 일본(5억8000달러, -3.2%) 등 선진국 수출은 감소세가 지속됐다.

다만 재정위기가 지속되는 EU수출(12억4000만달러, 1.5%↑) 이 스포츠 특수와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 증가로 19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IT수출은 유럽재정 위기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글로벌 PC, TV 수요 감소와 국내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휴대폰 및 스마트폰 해외생산 확대로 한 자릿수 감소를 기록 중"이라며 "유로 2012, 런던올림픽 등 스포츠 특수와 중국 12차 5개년 계획에 따른 대규모 IT투자, 일본, 대만 경쟁업체의 경영악화에 따른 반사이익, 신규 스마트폰 출시 효과 등으로 IT수출 여건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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