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신입사원 8000여명과 관계사 사장단, 임직원 등 1만1000여명이 참석하는 하계수련대회를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그룹은 8일 그룹 신입사원을 응원하기 위해 이 회장의 영상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 메시지에 “새로운 출발점에 선 신입사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장래의 꿈과 목표를 세우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이라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이 행사에서 신입사원들에게 메시지를 띄우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삼성 관계자는 “하계 수련대회는 4반세기의 역사를 가진 행사로, 다시 25년을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이건희 회장이 직접 나서 영상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8일 행사에는 또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참관할 예정이다.
한편 신입사원들은 지난 6일 전국 5개 지역, 147개 장소에서 시설 봉사와 재능 나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휴일 근무로 발생하는 특근비는 신입사원들이 자율적으로 기부하고, 회사가 동일 금액을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를 실시해 모금한 금액 3억 30000만 원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7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 전달했다.
삼성은 또 신입사원에게 지급한 윈드자켓 8,000벌을 국제구호 NGO 단체를 통해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에 전달키로 했다.
삼성인력개발원 신태균 부원장은 “사회생활을 새롭게 시작하는 신입사원들에게 직접 사회공헌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앞으로 회사생활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느끼고 실천하는 데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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