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9 |
9에어백 시스템과 어드밴스드 차량 통합제어시스템(AVSM), 후측방 경보 시스템, 타이어 펑크시 구멍을 자동으로 메워주는 셀프 실링 타이어 등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췄다.
또 국산차 최초로 앞 창에 주행 정보가 비춰지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주행 상황에 따라 전조등의 각도와 빛의 길이가 바뀌는 어댑티브 풀 LED 헤드램프가 탑재됐다. 역시 국산차 최초로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AVM)이 도입됐다. AVM은 주차시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화면을 제공하는 디스플레이다.
기아차 최초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멀리서도 에어컨ㆍ문 개폐 등 조작이 가능한 텔레매틱스 서비스 유보(UVO)도 적용됐다.
제품 뿐 아니다. 서비스 부문에서도 기존 기아차 멤버십과는 별도로 ‘K9 멤버십’을 내놨다. 최고급 플래그십 세단 답기 골프ㆍ문화ㆍ건강 등 각 부문에 특화한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기아차가 이처럼 K9에 공 들이는 이유는 수입차의 거센 국내시장 공세를 막기 위해서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K9개발에 앞서 “돈 아끼지 말고 최고급으로 하라” 특명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기도 한다. 실제 정 회장은 지난달 2일 열린 신차발표회에 이례적으로 참석, 참석자들에 “많이 사용하시라”며 일일 세일즈맨을 자처하기도 했다.
과연 수입차를 잡을 수 있을까. 결과는 미지수다. 일단 판매는 순조롭다. 지난달 중순 첫 출고 이래 현재까지 1500대가 판매됐다. 누적 계약대수는 이달 초 5000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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