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45세 젊은 부행장 탄생

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농업은행 부행장인 판궁성(潘功勝)이 조만간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부행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매일경제신문은 인민은행 내부관계자의 입을 빌어 판공성이 인민은행으로 이동해 가는 인사안이 확정됐으며 구체적인 이동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7일 전했다.

지난해 11월 인민은행 부행장인 마더룬(馬德倫)이 정년되직한 이후 그동안 후임인선을 미뤄온 인민은행 조직부는 판궁성을 부행장으로 내정했다. 판궁성은 IMF 부총재로 활동중인 주민(朱民)에 이어 두번째로 시중은행에서 중앙은행 고위직으로 옮겨간 케이스로 남게 됐다.

판부행장은 공상은행에서 10여년간 일한 후 2008년에 농업은행으로 옮겨 재무관련 업무를 했으며 농업은행의 상장준비과정에서 큰 역할을 한 공이 있다. 농업은행 관계자는 "그는 은행운영에 대해 소상히 알고 있으며 은행업발전에도 장기적인 안목을 지니고 있다"고 소개했다.

농업은행은 지금까지 판궁성이 여전히 부행장이며 공개할 사실이 발생하면 즉시 언론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궁성은 1967년생으로 인민대학에서 1997년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영국 캠브리지대학에서 방문학자로 1년간 활동한 후 공상은행 부동산대출부 부처장으로 금융계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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