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횡령혐의 조경민 전 오리온사장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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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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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스포츠토토를 비롯한 계열사 임직원 급여를 과다 책정한뒤 돌려받는 수법으로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조경민 전 오리온그룹 전략담당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전 사장은 또 스포츠토토 용지 제조업체와 광고업체 등에 물량을 몰아주는 대가로 백억대의 뒷돈을 받아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 전 사장이 이 비자금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정관계에 로비를 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스포츠토토 본사와 조 전 사장의 집·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지난 1일 조 전 사장을 소환해 구속된 스포츠토토 경영담당 부장 김모씨에게 자금횡령을 지시했는지 여부와 빼돌린 돈의 용처 등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조 전 사장이 오리온그룹 오너 일가의 금고지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담철곤 오리온 회장을 대신해 횡령한 비자금으로 미술품 등 명품을 구입했는지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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