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할리우드 스타들 오바마 캠프에 헌금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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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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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 입장료만 5000불, 많게는 4만불 육박<br/>이틀동안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550만불 모금

아주경제 송지영 워싱턴 특파원=5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선거 자금 모금 행사를 가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동성애자들의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6일 보도했다.

보통 적게는 1250달러에서 많게는 4만달러에 이르는 입장료를 내고 참석하는 이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 동성 결혼을 찬성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의사를 나타냈다.

6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LGBT(레즈비안, 게이, 양성애자 및 성전환자) 리더십 컨퍼런스의 입장료는 1250달러였지만 무려 600명이 미리 구입해 오바마를 맞이 했다. 이 자리에는 유명 여성 코미디언이자 토크 쇼 진행자인 엘린 드제네레스가 연사로 참석했다. 폭스 뉴스 드라마 시리즈 '글리(Glee)'에서 게이 학생으로 출연한 대런 크리스가 공연을 했다.

두 지역에서 여러 차례 열린 정치헌금 모금 행사에서 오바마는 25명의 지역 비즈니스인들이 모이는 비공개 자리에 참석했고, 이 자리의 입장권은 무려 3만5800달러에 달했다. 물론 자리가 빈 곳은 없었다. 또한 한 행사에서는 250명의 예약된 후원인들이 참석했고 일반 입장료는 5000달러에 달했다.

6일 로스앤젤레스 소재 드라마 글리 제작자 라이언 머피의 자택에서 열린 저녁 행사의 입장료는 2만5000달러에 달했다. 오바마 캠프는 이틀간의 이들 행사를 통해 총 550만달러를 모금한다는 계획이다.

모금된 선거 자금은 오바마 재선 캠프와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등에서 공동 관리하는 오바마 빅토리 펀드에 입금될 예정이다. 포스트에 따르면 오바마 선거 캠프에 기부하는 후원자들 6명중 1명은 동성애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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