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D-50> 英, 참가 신청자 50만명 신원 조회

  • <런던올림픽 D-50> 英, 참가 신청자 50만명 신원 조회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런던 올림픽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국 정부가 올림픽 개막 전 보안 조치로 각국 참가 신청자를 대상으로 신원 조사에 나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6일 영국 내무부는 런던올림픽 참가신청자 50만명에 대한 신원조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사 대상은 올림픽 관련 근로자와 진행요원, 200개 국가 선수단 등으로 올림픽 보안 업무를 맡은 민간경비 업체 G4S의 신규채용 인력 1만명과 자원봉사자 7만명도 포함된다.

보도에 의하면 전후 최대 규모의 작업을 통해 이미 올림픽 참가신청자 100명이 부적격판정 처리로 참관도 할 수 없게 됐다.

반려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조사는 ⅔정도 진척돼 이제 몇 주 안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신청이 반려된 대상자는 중대 범죄경력 소유자 또는 영국 국내정보국(MI5)이 지명하는 보안상 위험인물 등이다. 조사 당국은 "올림픽 참가제한 조치는 과거 범죄기록을 떠나 보안상의 위험이 명확하다고 판정된 경우에만 엄격하게 적용된다"고 참가신청 반려 기준에 대해 덧붙였다.

한편 이슬람 무장단체인 알카에다와 연관된 세력의 접근 사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조사 당국은 밝혔다. 시위대 유혈 진압으로 국제 사회의 지탄을 받는 시리아 올림픽 위원회 소속 인사의 올림픽 참관 허용 여부에 대해서는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런던올림픽 스타디움 [이미지 =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