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銀, 3년반 만에 기준금리 인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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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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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3년 반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7일 웹사이트를 통해 오는 8일부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금융기관의 예금금리 적용 상한을 기준금리의 1.1배, 대출금리 하한을 0.8배로 각각 정했다.

중국이 기준금리를 내린 것은 지난 2008년 12월 말 0.27% 포인트 인하한 이래 3년 반 만이다. 이후 중국 금융당국은 통화 긴축의 고삐를 죄며 다섯 차례 0.25%포인트씩 금리 인상을 단행해 왔다. 그러나 지난 해 말부터 통화 긴축기조를 완화하며 세 차례 지급준비율을 인하한 바 있다.

중국 금융당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최근 들어 중국 경제 성장 둔화세가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4로 전달의 53.3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중국 제조업 경기는 악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2% 안팎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물가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 정부가 금리를 인하할 여력이 생긴 것.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기업 경영에 도움을 주고 증시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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