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의장은 7일(현지시간) 합동경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유럽 상황이 국내 금융 및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면밀하게 관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의회의 강도높은 긴축 재정정책은 경기 회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이달말 예정된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3차 양적완화(QE3) 등의 경기부양 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재닛 옐런 연준 부의장도 전날 FOMC가 추가 부양책을 실시할 가능성 있다고 밝히며 금융시장은 이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버냉키가 지나친 신중론을 보이며 당분간 경기 부양책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버냉키는 이날 미국이 기존의 완화 정책 덕분에 앞으로 몇분기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오크브룩 인베스트먼트의 피터 잔코브스키스 투자책임자도 “연준이 확실히 추가 조치의 여지를 열어놓고 있다”면서도 “지금은 그걸 동원할 때가 아님을 버냉키가 내비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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