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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클럽 코스맵. 가운데 'Clubhouse'라고 씌인 부분의 'e'자 자리가 9번홀 티잉그라운드다. 9번홀 그린 근처에 10번홀 시작 지점이 보인다. [USGA 폼페이지 캡처]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아니! 동시 티오프는 이해하는데, 9번홀에서 나가는 것도 있습니까?’
다음주 열리는 US오픈에는 156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에 따라 주최측인 미국골프협회(USGA)에서는 1, 2라운드는 아웃-인 코스에서 동시 티오프하도록 했다.
그런데 인코스라면 10번홀에서 출발하는 것이 상례인데도 이번 대회에서는 9번홀에서 출발한다. 첫날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 버바 왓슨’조, ‘최경주- 양용은- 김경태’조 등이 9번홀에서 첫 샷을 날린다.
왜 그럴까. 대회장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인근 올림픽클럽 레이크코스의 레이아웃 때문이다. 9번홀(파4) 티잉그라운드는 클럽하우스에서 가까운 반면, 10번홀(파4) 티잉그라운드는 멀다. 그래서 USGA에서는 10번홀 대신 9번홀에서 출발하도록 배려한 것이다.
이는 2002년 뉴욕주 베스페이지 스테이트파크 블랙코스에서 열린 대회를 참고해서 내린 결정이다. 그 코스도 10번홀이 클럽하우스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당시 USGA는 10번홀에서 티오프하는 선수 및 캐디, 관계자들을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시켰다. 번거롭고 불편했다.
이번 대회에서 인코스 출발을 9번홀로 잡은 것은 관례에는 어긋나지만, 선수나 관계자들의 편의를 위한 뜻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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