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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반등 기대 유효...실적株·과대낙폭株 관심 갖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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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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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8일 코스피는 이틀간의 반등세를 꺾고 하락 마감했지만 다음주 국내 증시의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등 주요 중앙은행들의 정책 기대감에 5일과 7일 양 거래일에 걸쳐 반등에 성공했다.

ECB와 FRB는 추가 경기부양을 시사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더불어 중국은 경기 하강 방어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지난 5월 지급준비율을 인하하고 소비 부양책을 실시한데 이어 6월7일에는 43개월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전문가들은 8일 코스피 하락에도 불구하고 추가적 낙폭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시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중앙은행의 정책 효과가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기간이 짧아졌다고 하더라도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추가적인 낙폭 회복 시도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다음주 17일로 예정된 그리스 2차 총선을 모멘텀으로 18일 G20 정상회의, 19일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28~29일 유럽재무장관회의와 유로존 정상회의 등을 거치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보다 정교한 정책대응을 해 나간다면 코스피 1900을 넘어서는 흐름도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6월 중순까지 유럽발 이슈에 영향을 받으며 기술적 반등과 지지력 테스트 과정이 반복될 것”이라며 “6월 중순 이후에는 점진적인 반등 시도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고용지표 악화와 유럽 위기 고조 등으로 추가 양적완화 정책 실행에 대한 기대가 남아있다”며 “제조업 부문의 실물 경기가 크게 악화되지 않는다면 미국은 유동성 확장에 대한 기대와 경기 펀더멘탈 회복 지속에 대한 기대가 당분간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의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실적주과 낙폭과대주에 대해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적주로는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IT와 자동차 업종에 대한 관심을 유지해야 한다”며 “낙폭과대주는 단기 급락으로 가격 매력도가 높아진 화학·정유·기계 등의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형중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우선적으로 정유·건설·기계·철강·비철금속을 주목해볼만하다”며 “엔화가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이것을 확인한다면 자동차 비중을 줄이고 화학으로 옮겨갈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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