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국내 방송사 중계가 어려울 것으로 보였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 상대의 경기가 종합편성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JTBC는 9일 오전 1시 15분(이하 한국시각 기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한국과 카타르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차전을 위성 생중계한다. 이 중계방송은 JTBC가 지난해 12월 1일 개국한 이래 처음 방송하는 축구 국가대표 A매치 경기다. JTBC는 경기 종료 후 9일 오전 9시 이 경기를 재방송할 예정이다.
카타르전과 레바논전은 당초 아시아 지역 월드컵 예선 방송권 보유사인 WSG와 지상파 3사 사이의 협상이 무산됐다. 7일 지상파 3사 스포츠 국장을 대표한 박영문 KBS 국장은 "WSG에 중계권료 1510만 달러(한화 약 177억원)를 제시했으나 오늘 오전까지도 답변이 오지 않았다"면서 "카타르전 TV 중계가 어렵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JTBC가 중계를 위해서 협상에 나섰고 결국 8일 오전 WSG와 전격 합의했다.
JTBC는 12일 서울에서 열릴 레바논과의 예선 두 번째 경기도 중계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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