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는 고 박완서 작가를 추모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나목’을 비롯한 박완서 작가의 대표작품 15편을 대상으로 독후감을 공모했다.
이번 공모에는 지난 3월부터 2개월 동안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는 81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공모결과 최우수상은 고지은(토평고·2년) 학생이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를 읽고 쓴 ‘아직도 꿈꾸고 있다’가 차지했다.
고지은 학생은 꿈을 21세기 청소년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부분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우수상은 남은혜(삼육중·1년), 이태규(인창고·2년)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장려상은 김하연(수택고·3년) 등 7명이 수상했다.
한 심사위원은 “이번 공모에 참여한 작품은 원고지 작성법, 문법 구사, 비유, 자기주장 등 모두가 훌륭했다”며 “구리시가 책 읽는 문화의 도시를 표방하고 독후감을 공모한 이래 이번처럼 옥석을 가리기가 힘든 경우는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당선자 10명은 구리시장상 수여와 함께 시립도서관 도서대출권수를 1년간 20권으로 늘려주는 혜택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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