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故박태준 추모사업 추진위’ 발족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포스코는 故 박태준 명예회장의 공로와 기업가 정신을 기리기 위해 ‘박태준 명예회장 추모사업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고 10일 밝혔다.

추진위는 정준양 현 포스코 회장과 황경로 전 포스코 회장을 위원장으로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 김용민 포스텍 총장, 이대환 작가 등 16명의 위원을 포함해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포스코 측은 “철강 불모의 대한민국에 첫 일관 제철소를 건설해 국가 산업 근대화에 초석을 다지고 경제발전에 커다란 업적을 남긴 ‘철강왕 故 박태준 명예회장’의 열정과 공로를 기려 국민들과 후배 기업인들의 사표가 되도록 단계적으로 다양하게 사업이 전개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추진위는 오는 26일 국립 현충원 내 추모비를 건립하고 포항과 광양 양 제철소 및 서울 포스코센터 내에 동상과 부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고 박 명예회장의 일대기를 그린 ‘청암사상집’을 편찬하고, 드라마 ‘강철왕’을 제작 방영키로 했다.

추진위는 “향후 분기 1회 정기모임을 열어 사업 추진현황을 살피고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오는 2013년부터는 조직을 ‘포스코청암재단’으로 이관해 보다 지속적이고 활발한 운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