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US오픈 앞두고 강약조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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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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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PGA 세인트주드클래식 3R서 주춤거리며 4위권…노승열 20위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타이틀을 방어해야 하는 메이저대회를 염두에 둔 것일까? 로리 매킬로이(22· 북아일랜드)가 미국PGA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클래식’ 3라운드에서 주춤거렸다.

매킬로이는 10일(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TPC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2오버파로 주춤거린 끝에 합계 5언더파 205타(68· 65· 72)를 기록했다. 둘쨋 날 단독 1위에서 공동 4위로 처졌다.

매킬로이는 14일 개막하는 US오픈의 ‘디펜딩 챔피언’이다. US오픈은 그의 첫 메이저 타이틀이기도 하다. 그래서 US오픈 직전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낫지 않으냐는 의견이 있었다. 매킬로이가 3라운드에서 주춤한 것은 큰 대회를 앞두고 ‘강약 조절’을 하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된다.

데이비스 러브3세, 존 메릭(이상 미국), 닉 오헌(호주) 등 3명이 합계 6언더파 204타로 공동 1위다. 또 매킬로이와 같은 4위권에는 더스틴 존슨, 차드 캠벨(이상 미국) 등 6명이 포진했다. 최종일 치열한 우승경쟁이 예상된다.

노승열(21· 타이틀리스트)은 합계 2언더파 208타로 공동 20위,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2· 캘러웨이)는 이븐파 210타로 공동 31위, 양용은(40· KB금융그룹)은 2오버파 212타로 공동 46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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