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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이슈&진단> 중국 최초 매체지수 양스차이징(央視財經) 50 지수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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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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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6일 선전거래소에 전세계 금융인들이 주목하는 가운데 중국 최초 언론매체 지수인 양스차이징50 지수(央視財經指數,399550;이하 ‘양스 50지수’)가 상장되었다. ‘양스 50지수’는 중국 국영방송 경제채널인CCTV2가 주관하에 대학과 연구기관이 선정한 50개의 우량기업을 바탕으로 만든 지수이다.

현재 중국을 대표하는 주가지수는 상하이 거래소의 상하이 종합지수(上證指數),선전거래소의 선전성분지수(深圳成份指數),상하이선전 300지수(滬深300指數)가 대표적이다.이외에도 중국 증권시장에는 각 업종을 대표하는 지수가 280여 개나 있다.‘양스50 지수’가 첫출범을 한 것은 지난 해 8월 21일로 톈진(天津) 빈하이신구(濱海新區) 보하이(渤海)상품거래소에서 이미 선을 보였었다.

하지만 증권거래소에 정식으로 상장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아직까지 이지수를 사용한 펀드회사의 정식상품은 출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머지않아 상품이 출시되리라고 내다보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언론 매체들이 선정한 유명 주가지수가 꽤 있다. 그중 가장 유명하고 오래된 대표지수는 미국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Dow Jones industrial average]로, 1884년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 편집장 찰스 다우(Charles H.Dow)가 처음 창안한 지수이다. 그외 영국의 FTSE 100지수 ,일본 니케이225 지수 등이 모두 언론매체가 선정하고 만든 지수이다.이는 매체가 지닌 폭넓고 다양한 정보로 그만큼 권위와 공신력이 인정되어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양스50지수에 해당하는 기업의 선정기준은 한마디로 기업의 성장성과 사회기여도이다.평가단에 참여한 베이징(北京), 런민(人民), 중양차이징(中央財經),후단(復旦),난카이(南開)대학5개 대학교수와 중국 회계사협회와 다궁(大公) 신용평가사는5개부문 즉,회사의 성장성, 혁신성 ,주주배당,지배구조 ,사회적 책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가진 기업을 각 부문 별로 10개 도합 50개를 선정하였다. 여기에는 모두 17개 업종 기업이 망라되었으며 표본기업은 매년 8월 조정할 수 있다.각 5대 항목의 지수 비중은 20%이며 최대 가중치가 30%를 넘을 수 없다.

참으로 바람직스러운 것은 양스 50지수에 해당되는 회사의 총체적 성적표이다. 2011년 기준, 양스 50기업의 총 순이익 은7033억 위안으로 전체A주 총순익의 36.5%를 차지하였고,배당액은 2329억 위안으로 전체 총배당액의 38.58%,주당 평균 순이익도 1.17위안으로 전체 평균치의 2.65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놀라운 것은 ‘양스 50지수’의 지수산정은 2010년 6월 30일 후션300지수 포인트와 동일하게 출발했는데, 2012년 4월 30일 까지 후션 300지수가 2526포인트에서 2626포인트로 2.46% 성장한 반면 ‘양스 50지수’는 2526포인트에서 3371포인트로 무려 30% 이상 상승하여 기존 대표지수들의 성적을 훨씬 추월하였다.

양스 50지수의 성적표가 이렇게 우수하다면 앞으로 중국증시에서 양스 50지수가 투자들의 지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중국증시 투자자들이 이 지수를 통해 중국경제의 발전과 추이를 쉽게 파악하기를 바란다. 또한 새롭고 유익한 정보제공으로 그간 디스카운트된 중국기업의 점수를 만회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베이징=간병용,발해증권(渤海證券)투자 상담사,본지 객원기자(kanhm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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