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경사재단은 이날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번 중국측 발표에서 언급된 역대 ‘장성’이란 일반적으로 알려진 ‘만리장성’뿐만 아니라 중국의 여러 지역에 남아있는 크고 작은 모든 장성을 포함한 것이며, 총길이 역시 이들 여러 장성의 전체 합(合)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문물국은 지난 5일 역대 만리장성의 총 길이가 옛 고구려와 발해의 영역인 지린성과 헤이룽장성을 포함해 총 2만1196.18㎞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국내 ‘장성’ 관련 전문가 3명을 초청해 이번 발표에 대한 중국의 의도와 학술적 의미를 파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 정부가 올바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학술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전문가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 간담회에서 이종수 단국대 교수가 ‘요동지역의 장성유적’, 홍승현 서강대 박사가 ‘중국학계의 장성 연구동향 변화’, 남의현 강원대 교수가 ‘명대 장성의 동단기점 문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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