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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 신임 당대표에 ‘친노’ 이해찬 선출… 야권 대선 구도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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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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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통합당의 신임 대표로 이해찬 후보가 당선됐다. 이 신임 대표는 친노 좌장으로 12·19 대선까지 민주통합당을 이끌게 된다.
 
 이 대표는 지난 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임시전당대회 대표선출 경선에서 24.3%의 최종 득표율로 김한길(23.8%) 후보의 ‘돌풍’을 잠재우고 새 대표에 올랐다.<관련기사 7면>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에는 2위를 차지한 김한길 후보와 추미애(14.1%)·강기정(10%)·이종걸(8.4%)·우상호(7.5%) 후보 등이 선출됐다. 새누리당 지도부가 황우여 대표·이한구 원내대표·이혜훈·심재철·정우택·유기준 최고위원 등 ‘친박’, ‘전국구’ 구성이라면 민주통합당 진용은 ‘친노-구 민주 연대’, ‘수도권’으로 맞춰져 있다.
 
 이에 따라 민주통합당 내 대선 레이스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친노계 대표주자로 꼽히는 문재인 상임고문은 10일 ‘민주당 당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지역이나 계파를 넘어 미래를 놓고 경쟁하고 협력해야 한다”며 “저도 큰 승리를 위해 온 몸을 던지겠다. 하나 됩시다. 시작합시다. 꼭 이깁시다”라고 이전과 다른 권력의지를 드러냈다.
 
 이해찬 대표의 당선으로 문 상임고문이 당내 대선 주자로 힘이 실림에 따라 김두관 경남도지사와 손학규·정세균 상임고문의 발걸음도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야권에서 가장 유의미한 지지율을 보여주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도 ‘소통과 합의’ 등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마련해 이달 말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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