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슨의 엔씨소프트 지분 인수를 통한 최대주주 등극은 엔씨소프트의 강력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개발 능력과 넥슨의 글로벌 퍼블리싱 능력을 결합해 중장기적으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넥슨은 중국 텐센트의 최대 고객이자 일본·북미에서 엔씨소프트를 능가하는 퍼블리싱 파워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연구원은 이어 “다만 향후 양사간의 퍼블리싱 조건 등을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6월말 블레이드앤소울의 공개테스트(OBT)를 앞두고 급작스럽게 일어난 매각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다소 혼동스러운 시그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또 “결론적으로 PC 게임업계는 모바일 플랫폼의 급부상으로 대규모의 산업구조 개편기에 돌입했다”며 “구조재편이 완료된 이후에는 모바일 게임사들에 대한 대규모의 인수 합병이 후속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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