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기업들은 654개 협력사와 1073건의 성과공유제를 추진키로 해 성과공유제가 기업문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일 롯데호텔에서 ‘지식경제부-대기업 성과공유 자율추진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배준동 SK텔레콤 사장, 김종식 LG전자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45개 대기업들은 협력사와 공동기술개발, 품질개선,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 등 다양한 공동혁신 활동을 통해 보다 많은 협력성과를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
앞으로 이들 대기업들이 향후 1년간 추진하겠다고 밝힌 성과공유 추진과제 건수는 지난 2년간 성과공유제에 참여한 기업들의 연평균 268건보다 4배 늘어난 1,073건이며, 성과공유제에 참여하는 협력사도 연평균 75개사에서 654개사로 8.7배 증가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대기업들은 성과공유 전담부서를 운영하고, 추진실적을 임직원 인사평가에 반영하는 한편, 중소기업에 성과공유과제 제안제도 마련, 사전약정 체결·준수 등 내부시스템을 구축하여 성과공유제 자율 확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예컨대, 삼성전자는 거래관계가 없는 중소기업에까지 성과공유제 참여문호를 개방키로 했으며, 포스코는 성과공유제에 참여한 임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모기업이 협력사에 제안하는 방식과 정부 R&D 과제 공동참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더 많은 성과공유 추진과제를 적극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지식경제부는 대기업의 자율적인 성과공유제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성과공유확인제’를 통해 인증받은 대기업에 동반성장지수 가점부여, 정부조달 및 R&D 과제지원 평가시 우대, 우수기업 정부포상 등 인센티브를 확충하고, 이들 협약기업과 공동으로 성과공유 확산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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