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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내셔널-한국광물자원공사가 지분 7.5%를 보유한 호주 나라브리 유연탄광이 이달 6일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사진 위는 탄광 전경, 아래는 6일 갱내 설치된 롱월장비. (회사 제공) |
대우인터내셔널널은 지난 6일 호주 나라브리 유연탄광에 롱월(longwall) 장비를 채탄 지역 내 설치하고, 본격적인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가네다 탄전지대에 위치한 이 탄광의 매장량은 4억7500만t 규모로 연 600만t을 향후 약 27년 동안 생산하게 된다.
회사는 지난 2009년 8월 한국광물자원공사와 컨소시엄을 맺고, 이 탄광의 지분 7.5%를 인수(대우인터내셔널 5%)했다. 또 생산량의 25%(연 약 150만t)에 대한 장기구매계약(offtake agreement)도 맺었다. 회사는 연 140억원의 배당수익 및 1350억원의 유연탄 판매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호주 화이트헤이븐(Whitehaven)이 70%, 유럽ㆍ일본ㆍ중국 기업이 각각 7.5%씩의 지분을 갖는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유연탄은 고열량ㆍ저회분(Ash 7~12%)로 선탄 과정을 통해 30%는 제철용 소재인 원료탄, 나머지 70%는 발전용 탄으로 국내외에 판매된다. 회사 관계자는 “광물자원 개발사업의 괄목할 만한 첫 성과”라며 “(장기구매계약을 맺은) 연 150만t은 국내 연 유연탄 수입량의 2%에 해당, 한국 6대 전략광물인 유연탄의 자주개발률을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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