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브리오니 & RCA 어워드(Brioni & RCA Award)' 수상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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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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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왕립예술대학 이한철씨, 독창성 부문 수상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이탈리아 남성복 브랜드 브리오니와 영국 왕립예술대학(RCA:Royal College of Art)이 공동 주관하는 '브리오니 & RCA 어워드(Brioni & RCA Award)'에서 한국인 최초로 수상자가 나왔다.

브리오니는 11일 5회 째를 맞은 이번 '브리오니 & RCA 어워드'에서 영국 왕립예술대학 맨즈웨어 학과 1학년 이한철씨가 독창성 부문(Creativity Award)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11일 밝혔다.

브리오니 & RCA 어워드는 매년 △스모킹 재킷 △트래블 재킷 △코트 등 매년 새로운 패션 아이템을 도전 과제로 제시해 우수 디자인 작품을 선정하며, 올해는 블레이저가 선택됐다.

이한철 씨의 경우 화려하고 열정적인 불꽃의 형상에서 영감을 받아, 곡선 형태의 커팅과 패브릭의 질감에 변화를 준 블레이저를 디자인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결정은 한국인의 창의적인 디자인 능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시켜주는 쾌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브리오니 측은 설명했다.

이 씨는 수상소감에서 "항상 새로운 스타일을 제안해야 하는 디자이너로서 독창성에 대한 인정을 받았다는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특히 디자인을 진행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테일러링 기술을 가진 브리오니 테일러에게 지도를 받았던 것은 남성복을 디자인하면서 무척이나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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