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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미국 포드 본사에서 열린 ‘월드 엑셀런스 어워드’ 한국타이어 수상 모습. 왼쪽부터 토니 브라운(Tony Brown) 포드 글로벌 구매담당 부사장, 우병일 한국타이어 OE부문장, 앨런 멀랠리 포드 CEO, 라즈 나이르(Raj Nair) 포드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 (한국타이어 제공) |
한국타이어는 지난 8일 포드자동차 ‘월드 엑셀런스 어워드(World Excellence Award)’에서 신차용 타이어(OE) 공급사로는 유일하게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어워드는 우수 부품 협력사를 격려하기 위한 포드의 연례 행사다. 지난 1999년부터 포드에 OE를 공급해 온 한국타이어는 지난 2005년과 2007년, 올해 세 번 수상했다.
회사는 북미 베스트셀링 픽업트럭 F-150을 비롯, 이코노라인, 에지, 플렉스, 토러스, 피에스타, 익스플로러 등 포드 주요 차종 대부분에 자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프리미엄 브랜드 링컨에도 타이어 공급을 시작했다.
시상식에는 앨런 멀랠리(Alan Mulally) 포드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석, 한국타이어를 비롯한 수상 기업을 격려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수상을 협력 관계 강화 기회로 삼아 링컨 브랜드에 대한 타이어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병일 한국타이어 글로벌 OE부문장(상무)은 “포드와의 파트너십은 회사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앞으로도 명차에 걸맞는 수준의 타이어를 지속 공급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1991년 독일 폭스바겐에 첫 OE를 공급한 한국타이어는, 현재 현대기아차, BMW, 아우디, 폭스바겐, 토요타, GM 등 주요 글로벌 자동차 회사 대부분에 자사 OE를 공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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