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럭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어민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우럭 산지 출하 가격은 현재 1㎏ 당 5025원으로 작년 같은 때 8175원보다 40%가량 하락했다. 최근 4년 간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우럭 산지 가격 하락은 치어 수 증가로 출하 물량이 작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났기 때문이다. 보통 우럭은 치어를 가두리 양식장에서 키워 출하되는데 2년가량 걸리는데, 지난 2009년 우럭 치어 수를 크게 늘린 탓에 최근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자 롯데마트는 농림수산식품부와 함께 양식 어촌 돕기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우럭(400g내외)을 5t가량 준비해, 시세보다 30% 저렴한 33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우럭회(300g내외)도 30% 저렴한 1만7900원에 내놓는다.
이용호 수산담당 MD는 "우럭은 가장 대중적인 횟감 생선인데 우럭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많이 하락했고 당분간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우럭 소비진작을 위해 우럭회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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