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상바오(重慶商報)는 장이머우 감독이 다음 작품에서 중국 유명 피아니스트 랑랑의 성장기를 생생히 풀어낼 것이라고 12일 보도했다.
랑랑의 매니저 역시 실제로 장이머우 측의 접촉이 있었다고 밝혀 두 유명인사가 함께 만들어갈 영화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또한 중국 ‘피아노 왕자’라고 불리는 랑랑의 어린시절부터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날릴 때까지의 이야기를 담아 중국 청년의 파란만장한 성공스토리를 풀어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이머우 감독과 랑랑의 인연은 2008년 베이징(北京) 올림픽 개막식에서 시작된다. 장이머우는 무대감독으로 랑랑은 출연자로 첫 만남을 가진 것. 그러나 랑랑이 직접 영화계에 발을 들여 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랑랑에게는 큰 도전이자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랑랑이 직접 출연하냐는 질문에 매니저도 딱잘라 부인하지 않아 랑랑 출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장이머우 감독이 이번 작품으로 할리우드 시장진출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완다(萬達)의 지원을 받을 것으로 추측된다. 미국 최대 에이전시와 계약설이 나돌았던 장이머우 감독이 최근 중국 완다와 '2억 위안, 2년 계약' 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져 앞으로 장 감독의 모든 작품활동을 완다가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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