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014년까지 교통·환경·도시관리·보건·주택 등의 분야에 걸쳐 총 157종 1200여개의 행정정보를 단계적으로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중에는 가공된 데이터 형태로도 전혀 공개되지 않았던 내부 행정정보 41종도 처음으로 포함됐다.
이번에 공개되는 정보는 지난달 21일 시범 오픈한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http://data.seoul.go.kr)'을 통해서 개방된다.
시는 현재 40종 918개 데이터를 우선 개방했으며 올해 이를 60종, 96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정보공개 조치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등 신규 비즈니스 창출에 기여해 연간 2조1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황종성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은 "행정정보 개방으로 시민들의 정보접근성과 행정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며 "민간이 자체 보유한 기술력과 융합해 시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창의적인 서비스들이 많이 개발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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