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스페인 구제금융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그리스 2차 총선에 대한 불확실성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별다른 해결책이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감에 국내 투자 심리는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장중 외국인이 사흘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섰고, 프로그램도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3포인트(0.66%) 떨어진 1854.74로 장을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846억6600만원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비차익거래에선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504억5800만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체는 342억800만원 순매도다.
업종별로 하락 마감한 종목이 우위를 나타낸 가운데 섬유의복(-2.28%) 전기가스업(-1.27%) 건설업(-1.25%) 철강금속(-1.08%) 유통업(-1.02%)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의료정밀(3.4%) 비금속광물(0.54%) 증권(0.19%) 등이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POSCO(-1.86%) KB금융(-1.66%) 신한지주(-1.63%) 한국전력(-1.45%)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2.17%) NHN(1.45%) 기아차(0.26%)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승 마감한 종목은 상한가 10개 포함 351개, 하락 마감한 종목은 하한가 없이 441개다. 보합 종목은 10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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