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졸업생으로 봉사와 헌신으로 아름다운 삶을 살다간 故이태석 신부(인제의대 3회 졸업, 81학번)의 사랑과 봉사정신을 후배들이 함께 배우고 잇기를 바라는 뜻에서 마련했다.
올해 개교 33주년 및 백병원 창립 80주년을 맞이하는 인제대는 유족과 내빈들을 초청하여 흉상 제막식을 갖고 본교 학생과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백낙환 인제학원 이사장과 이원로 인제대 총장 등 학교 측 인사를 비롯해 이신부의 모친인 신명남씨와 친형인 이태영 신부 등 가족 등도 참석한다.
이태석신부기념실과 흉상은 인제대·백병원 백낙환 이사장이 후원한 3000만원을 비롯해 인제대, 전국 5개 백병원(서울, 부산, 상계, 일산, 해운대)의 교직원, 의과대학 동문 등이 기탁한 1억1000여만원의 성금으로 마련했다.
황동 재질의 흉상은 김영원 작가 (홍익대 미술대학장)가 제작해 지난 7일 개관한 이태석기념실의 흉상과 같이 높이 70㎝, 너비 50㎝, 두께 35㎝ 크기로, 1m 높이의 대리석 기단에 올려져 부산 의과대 로비에 각각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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