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12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고인들처럼 열악한 해외시장을 개척한 뜨거운 열정과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한국 경제도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외교통상부를 포함한 관련 기관은 유가족 및 페루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운구, 장례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애도했다.
김 총리는 유럽의 재정위기와 관련, “세계 경제의 불안요인이 짧은 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대비 계획을 치밀하게 마련해야 한다”면서 “관계기관은 미흡한 부분이 없는지 비상대응계획을 지속적으로 점검, 보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내수경기 회복, 가계부채 해소 등 우리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여야 한다”면서 “긴장감을 갖고 위기에 대비해야 하지만 지나친 불안감을 가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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